청평면 문화백일장이 열리던 20일 내수면 연구소 내에서 가평에서 보기드문 백합나무 2그루를 만났다.

수령이 20여년 돼 보이는 이 나무에서 수 많은 꽃들이 속살을 드러내며 보석처럼 화사한 자태를 뽐내 내방객의 발길을 끌어 당긴다.

백합나무는 대개 높이 30~45m, 지름 0.6~1.5m까지 자라는 거대목이며, 목재가 80가지 이상의 용도가 있어 미국에서 참나무 다음으로 중요한 상업 수종이다.

습기가 많고 토심이 깊은 곳을 좋아하고 바람받이를 싫어하는데, 대체로 경사지 등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고 병충해에 강하며 꿀을 생산하는 밀원수종으로서의 가치도 지닌다.

우리나라에서 백합나무는 1925년경 소량의 종자가 도입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시험한 결과 우수성이 입증돼 본격적으로 백합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에서 동영상보기 →youtu.be/KvbG25UCE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