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가림으로 재배하는 노지 포도도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가판 및 시판이 이루어져 예년보다 늦은 올 추석 명절(10월4일) 대목까지는  90%이상 판매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올 여름은 태풍피해 없이 결실기에 일기가 좋아 평년작에서 10~20% 이상 생산량이 웃돌아 타 지역 생산농가들의 홍수 출하가 에상되어 가뜩이나 가격이 높다는 평판을 받고 가평포가 경쟁력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종면 신상리에서 친환경 무농약 무가온(하우스)포도로 차별화 생산하는 대향농원 오용호 대표는 지난해 수준인 5kg 1박스에 2만5천원 그리고 학교급식 포도는 5kg 1박스에 3만2천원5백원에 계약 단가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하는 노지포도는 가평포도연구회(회장 이근철)에서 21일 회의를 개최, 5kg 1박스 기준 특품 2만원, 중품 1만7천원으로 가격을 결정, 각 작목반에 통보했다.

또한 포도공선을 통해 재배농가의 일손을 덜어주는 가평군농협은 50여 농가에 1만 박스(51톤)를 현재 신청을 받아 판매 추이에 따라 오는 9월5일~9월10일 사이 선별 팀 20여명을 투입,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가평군 포도농가가 한 때는 400여 농가에 육박했으나 농촌 고령화 및 판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마다 타 작물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현재 330여농가가 포도경영을 하고 있다.

한편, 가평(운악산) 비가림 포도는 수려한 가평의 아름답고 높은 산간 지역에서 연평균 12℃ 정도의 서늘한 기후와 수확기 밤낮의 온도 차가 10℃ 이상 나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되는 최고 품질의 포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 무가온 가평(운악산)포도 대향농원 오용호 ☎ (031)585-2366, 010-4363-2367
    모바일 홈피 :https://daehaengfarm.modoo.at/

※가평군포도연구회 이근철회장 ☎ 010-8725-0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