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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온통 싱그러운 초록의 세상이다. 계절의 여왕 5월 답게 녹색의 물결 위에 아름다운 꽃들이 우리 눈을 한층 즐겁게 한다.
가평읍사무소 및 청평역 가로수에는 새하얀 함박눈이 소복하게 쌓인 것처럼 탐스럽게 꽃을 활짝 피운 이팝나무, 현리국도변 가로수에는 여인네 속눈썹처럼 생긴 마로니에 꽃이 단연 돋보인 가운데 아름다움 풍성한 꽃 잔치가 여기저기서 펼쳐지고 있다.
새삼 우리에게 준 자연에 감사하고 지방선거를 앞둔 우리 모두에게 자연의 싱그러움과 푸근함을 닮아가는 인생을 소망해 본다.
특히, 수년전 가평군에서 현리37국도변(약500m)에 조성한 가로수 마로니에 꽃술이 요즘 하늘을 향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 진풍경이다. 마치 여인이 속눈썹을 부치고 자랑하듯 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프랑스 파리의 명소인 몽마르트언덕과 샹젤리제거리의 가로수인 마로니에를 가평군에서 볼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가 ?
필자는 매년 마로니에 꽃이 피는 5월이면 일상에서 벗어나 이 거리를 걸으면서 종종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인생의 배터리를 충전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이 있다면 만개한 현리 마로니에 거리를 꼭 한번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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