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동해, 냉해, 서리피해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하우스포도는 작황에 큰 문제가 없어 평년작으로 파악되었으나 노지포도는 예년에 비해 수확량의 50% 감소가 예상돼 출하를 앞두고 있는 현지 생산농가의 마음이 무겁다.

8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지는 노지포도는 생산량이 반토막이 나 올 추석명절인 9월24일까지 판매 할 포도 물량이 없기 때문이다.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에서 친환경 무농약 무가온(하우스)포도를 생산하는 대향농원 오용호 대표는 3kg 1박스 2만원, 5kg 1박스 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는 노지포도는 5kg 1박스에 2만5천원에 판매키로 가평군포도연구회(회장 이근철) 모임에서 지난17일 가격을 결정, 각 작목반에 통보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재배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매년 가평군농협에서 실시하던 포도공선은 수확량 감소에 따른 신청 물량 감소,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들어 올해는 공선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대향포도농원 대표 오용호 (031)585-2366, 010-4363-2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