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강사 31회 졸업생 백 순용 박사는 99회 졸업을 하게 될 어린 후배들에게 한 가지 한 가지 삶에 대해 자상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사람마다 가지는 꿈과 행복의 씨앗을 심는 시기는 10대 때이며 자신이 걸어 가야할 길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자기 자신이지만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으라고 권면하고 사람마다 가지는 생명은 가장 소중하고 위대한 것으로 함부로 다루거나 살아서는 안 되는 것이라 설명하고 자신의 생명은 스스로와 인류 복지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 것임을 일깨워 주었다.

우리나라 축산업계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백 순용박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교 시절까지 16년간의 피나는 고학을 끝에 과정 과정을 마치고 농촌진흥청 연구생활하면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활발한 연구 활동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성균관대학 교수로 임명 받았던 삶을 이야기하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하는 후배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또랑또랑한 눈망울로 40여분 강의시간에 한마디로 놓치지 않고 들은 아이들은 강의를 마친 후 할아버지 선배님의 손을 부여잡고 품에 안기면서 70여년의 시간거리를 줄여나갔다.

 

백 순용 박사는 강의를 마친 후 “오늘은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큰 영광이다. 우리 어린 후배들의 꿈에 동승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으며 한 병준 어린이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오늘 선배와의 만남의 시간은 지난 11월 26일 미원초 73회 졸업생인 백은경예비역 대위의 가족사랑, 인간 사랑과 재정적인 안정 그리고 마음의 평화가 담긴 [군인 되기] 강의 후 2번 째 시간이다.
[조규성설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