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8시 버스를 대절해 이동한 설곡리 주민들은 9시부터 군청 정문에서 사업설명회 없이 허가를 득한 태양광시설은 마을의 환경, 식수 등 극심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강근원 대책위원장은 “최근 군수님과 면담 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답변이 없어 뒷말이 나오고 허가자는 사업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부득이 집회를 갖게 됐다.” 며" 앞으로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한 반대 투쟁을 벌이겠다." 고 말했다.

시위 현장에 나온 박영선 허가민원과장은 “ 주민이 말씀한 내용에 대해서는 4월8일 경기도및 가평군 고문변호사에게 허가조건 대한 허가 취소 여부 공문을 보낸 상태로 회신 결과에 따라 대응하겠다.” 는 뜻을 밝혔으나 주민은 " 허가를 취소하라." 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송기욱의장을 비롯한 이상현의원, 연만희의원, 배영식의원, 김경호도의원이 나와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한편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10여명이 투입되었으나 집회는 아무런 사고 없이 정오쯤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