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설악면 천안1리 주민들이 김경호 도의원과 함께 8월12일 경기도를 방문, 담당과장과 팀장을 만나 주민들의 태양광발전시설 반대의견을 전달했다.

이용식 천안리 전 이장은 “산지 내 태양광발전시설로 전용허가를 낸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태양광 시설을 철거하고 타 용도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악용되었다”며 “정부는 이런 문제와 더불어 산림훼손, 토사유출, 폐기물 처리방안 등과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 4일부터 일시전용허가 대상으로 바꾸었으나 법 개정 이전에 허가 난 곳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사착공 전 반드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을 것을 사업자에게 전달할 것을 요구했고 일방적으로 착공 시에는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 함”을 밝혔다.

천안리는 환경정책 기본법에 의해 특별대책 지역으로 식수원에 태양광 설치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태양광 사업자는 지난해 7월 설악면 천안리 일원에 경기도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득한 후 지난 3월 가평군으로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받았다.

한편 천안1리 주민 50여명은 지난 7월1일 가평군청앞에서 태양광발전시설 반대를 농성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