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심 재판부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김 군수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며 같이 고소된 최 씨 정씨 또한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반면 피고 추씨 만 징역 10개월 법정 구속에 처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관하여 피고인 정씨의 진술이 공소 사실을 뒷 받침할 만큼 일관적이진 않았으며, 주로 사적인 대화를 듣고 진술 한 점을 들어 범죄 사실을 증명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여 무죄를 선고한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정치자금법 위반에 관해서는 추 씨가 김성기 군수에게 빌려준 금액은 정치자금으로 보기가 어려우며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하여 빌린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부분 또한 무죄를 선고했다.

추 씨와 정씨 사이의 채무 관계에 대해서 재판부는 추씨가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것은 맞으나 김성기 군수를 위해서 사용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정치자금으로 사용을 해 공소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쟁점이 되는 정씨의 진술에 대해서는 정씨가 정치자금이라고 이야기 하는 부분들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이야기가 많아 증명이 어려우며 직접 증언이 아닌 간접 증언이 많아 확인 되지 않는다며 증언에 대한 부 정확성이 무죄 판결을 내리게 된 이유라고 설명 했다.

재판을 마친 김성기 군수는 재판부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렸으며 앞으로 검찰의 항소에 의연히 대처해 나가겠다 는 입장을 밝히며 이번 재판과정에 어려움에 대해서는 진실을 받아주지 않았 때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군수는 이번 송사 사건으로 1년 동안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고 지금껏 군정을 빈틈없이 추진했듯이 앞으로 열심히 가평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