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남도에는 군락을 이룬 백일홍이 형형색색의 빛을 발산하고 노란 빛깔이 물든 해바라기의 고운 자태가 꿀벌들을 유혹하며 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자라섬 바람에 흩날리는 코스모스 수만송이가 연분홍 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이날 함께한 생태관광 아카데미 수료생 문선영씨는 수년 전 귀농해 청평면에서 ‘우리 선꽃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북면 백둔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유영숙 사진작가는 2012년 제30회 대한민국 사진대전에 입선한 경력이 있다.

몆년 간 병마에 시달리다 우연히 꽃을 만나 꽃을 사랑하면서 완치 판결을 받았다는 문선영씨는 건강한 꽃차 인생을 시작한 반면 유영숙 작가는 아름다운 자연을 앵글에 담기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삶의 행복을 찾는다는 공통점 때문에 그들의 얼굴에는 보통 사람보다 더 밝은 미소가 번졌다.

두 사람은 한 목소리로 " 아름다운 꽃밭이 조성되기까지 열정을 다한 가평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며"  자라섬 남도가 관광가평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