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 닭이 먼저냐 아니면 사람이 먼저냐 ? 며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청정지역에 양계장이 들어서면 악취피해로 주민의 생존권까지 위협받는다.“며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지역구 의원인 가평군의회 최정용 부의장과 배영식의원이 집회장을 찾아 여러분의 뜻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노력을 다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해산 후 귀가를 권고했다.

이와 관련 군 업무 관계자는 허가접수 중인 양계장 신축은 지난 9월3일 접수되어 가축분뇨배출시설 설치신고와 산지전용협의를 득하고 지난 11월21일 군 계획분과위원회에서 조건부 수용이 되어 최종 검토 단계인 개발행위허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 마을 주민 주장에 대해 관련 저촉사항이 있는지 관련부서와 재 검토 하겠다. ” 는 입장이다.

현지 주민 김영옥(64) 주부는 “ 양계장 신축 예정지 주변에는 10호 이상이 50m 이내에 밀집 되어있지 않고 산재되어 있다는 이유로 가축사육제한구역에서 배제 된것은 관련 규정이 너무 불 합리 하다." 며 반감을 드러냈다.

이재영(72) 아람마을 대표는 “ 2018년도부터 우리 마을에 집집마다 태극기 달고 동산을 만들어 무궁화를 심어 체험교실을 운영 할 계획인데 양계장이 들어오면 냄새를 풍기고 공기가 오염돼 어린이 체험객들이 방문하겠느냐며 절대로 안된다. ” 며 힐난했다.

한편, 조종면 신상3리는 70세대에 15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양계장 신축을 허가 접수한 A씨는 조종면 신상리 713-1 임 일원 연면적 700㎡(2개동)에 닭 6,000마리를 사육 할 계획이다.

가평군 가축분뇨의 관리및 이용에 관한 조례(시행일 2019.9.28) 제3조 가축사육 제한한구역의 지정 등에 의하면 ▷ 국토의 계획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6조에 따른 도시지역 중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 주거 밀집지역 경계로부터 소.말.사슴.양 100m 이내지역 젖소 250m 이내지역 , 돼지.닭.오리.메추리.개 500m이내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