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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성호(三人成虎)는 거짓말이 여러 번 반복되면 참인 것으로 여긴다는 뜻이다.
그 유례는 다음과 같다.
중국 전국시대(기원전 403-221) 위(魏)나라 대신 방총이 조나라에 인질로 가게 된 태자를 수행하게 되었다. 그 전에 방총은 왕에게 “한 사람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믿겠습니까?”라고 질문했더니 왕이 당연히 믿지 않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믿겠냐는 방총의 질문에도 왕은 믿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방총이 “세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라고 질문하자 왕이 그때는 믿는다고 답했다.
위 유례는 현대인에게 여러 번 반복되는 거짓말은 경계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라는 교훈을 담고 있는데, 이 교훈은 총선을 40여일 앞둔 현재에도 유효하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동일인이 사전투표기간 및 선거일에 이중투표가 가능하다는 내용이나 전자개표기를 통하여 개표결과가 조작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유통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정보이다.
사전투표는 선거인의 투표참여 이력이 공직선거법 제44조의2(통합선거인명부의 작성)에 따라 작성․사용하는 통합선거인명부에 기록되고, 본인확인 과정에서 선거인의 투표이력이 존재하는 경우 명부단말기에 투표 여부가 표시된다.
또한 선거일투표의 경우 사전투표기간 종료 후 사전투표한 사람이 표시되어 있는 선거인명부를 출력하여 투표소에서 본인 확인 등에 사용하고 있으므로 동일인이 2회 이상 투표는 불가능하다.
투표지분류기는 심야개표에 따른 개표사무원의 착오 등을 방지하고 투표지 분류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하기 위하여 도입되었다.
외부 통신망과 단절되어있어 원천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숫자조작이나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이 불가능하며, 사용자 인증과 프로그램 위․변조 여부 검증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보안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개표결과의 인위적 조작은 불가능하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 관련 허위정보를 바로잡기 위하여 유권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유권자들이 선관위가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선거 관련 의혹에 대해서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판단한다면, 허위정보를 어느 정도 걸러낼 수 있을 것이다. 선거에 관한 정보는 국번없이 1390으로 전화하여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nec.go.kr)에 접속하여 선거정보, 이슈카드, 해명자료 등을 확인하면 된다.
올바른 정보와 현명한 판단으로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행복한 우리동네”를 만드는 “아름다운 선거”로 거듭나길 기대하여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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