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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80미리의 집중 호우가 쏟아진 3일 오전10시 37분경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이 매몰, 주인을 비롯한 가족 3명이 사망하고 관리동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매몰 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구조된 60대 김모 여성과 30대 송모 여성은 한림대 병원과 강원대 병원으로 각각 이송했으나 바로 사망하고 송모 여성의 자녀로 추정되는 2세 남아는 오후 5시42분경 구조했으나 결국 사망했으며 현장에 매몰된것으로 추정되는 관리동 직원은 8월4일 09시 수색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같은 시간대에 가평읍 달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장 제방이 수압을 못 이겨 유실되면서 땅에 묻혀 있던 가스관과 상수도관 일부가 드러나 가평읍 5천700가구에 가스 공급이 끊겼으나 가평군과 가스공급 업체는 긴급 복구후 오후에 가스공급을 정상화 시켰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27분께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계곡에서 1명이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에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밖에 상습 침수지역인 군도 덕현리 지구와 산장호텔 지점이 침수되는 한편 경춘국도 구간에서는 청평검문소, 상천 등의 구간이 토사유출로 차량 운행이 장시간 통제되기도 했다.
특히, 산장호텔 앞 하천에서 여름철 행사를 하고 있던 각종 시설물과 차량1대가 떠내려가는가 하면 버스1대도 냇가에 그대로 처 밖혀 있어 극심한 피해를 입었으며 상습 침수지역인 안전유원지도 기습적인 폭우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아울러 이번 집중호우로 저지대에 사는 청평5리 20가구(50명)의 이재민이 발생,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하여 구호품으로 임시 거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8월2일과 3일 이틀간 내린 가평군의 평균 강우량은 275mm이며 청평땜은 23개의 수문을 열고 초당 5천880톤을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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