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두릅축제로 널리 알려진 설악면 묵안2리(78세대/149명) 초롱이 마을이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 둘레길 5.8km를 조성했다.
6일 오전 현지에서는 조중윤 가평군의회 부의장, 이병재 의원, 박창석 도의원, 정병국 국회의원, 엄우현 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장, 최금식 설악 면장, 이태섭 농협 설악 지점장, 가톨릭대학 부천 성모병원 이원희 신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둘레길 준공을 축하 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2011년도 1사1촌 기업과의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에는 자매사인 부천 성모병원 1천5백만원, 농협 산하 농촌사랑 범국민운동본부 2천만원, 마을 자부담 1천5백만원 등 총 5천만원이 투입되었다.
둘레 길은 토종 복사꽃으로 이루어진 성 가정 길 250m, 평탄과 가파른 오르막이 반복되는 굽이굽이 하늘 끝 길1.2km,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산과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여유를 즐기는 담소길 650m가 이채롭게 꾸며졌다. 또한 전망대에서 봉미산, 장락산 등을 조망 할 수 있는 독 바위 길 1.4km,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편백나무 오솔길1.0km , 둘레 길을 가로지르는 서낭당길 등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돼 누구나 한번 쯤 걷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강병옥 묵안2리 이장은 “ 주민들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게 하기위해 직접 손수 삽과 괭이로 둘레 길을 조성했다.” 며 “ 2009년부터 조성 중인 농촌 종합개발사업과 연계, 서울 서부교육청 업무협약 따라 학생 및 도시민에게 널리 개방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강 이장은 또 “ 4년째 두릅축제를 실시하여 많은 내방객이 우리 마을을 찾았다.”며 “ 앞으로 숨은 소재를 적극 발굴하여 인근마을과도 연계, 개발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나가는데 노력을 다하겠다.” 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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