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쌉싸래한 맛과 향이 특징인 가평 두릅이 봄기운을 가득 품고 대목 끝으로 생채가 되어 12월 26일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요즘 코로나19에 빼앗긴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35년간 가평군의용소방대원으로 봉사활동을 하다 청평면 수리재길에서 상천3리 이장을 맡으며 농업과 펜션을 경영하는 이유형(61)씨가 전국두릅 생산에 90%를 생산하는 가평 하우스 두릅 생산에 뛰어 들었다.
지난해부터 하우스 두릅을 생산을 하게 된 샘물농원 농장주 이유형씨는 농한기인 11월 중순에 중국에서 채취한 두릅 대목(40만주)을 수입해 100여평의 하우스 안에서 성채가 될 때까지 깨끗한 물과 일정한 온도를 일일이 관리하느라 밤잠을 설치고 있다.
관리는 생육이 비슷한 또래끼리 분류해 상품의 가치를 꼼꼼히 체크해가며 부부가 관리하면서 먹기좋게 자라면 대목은 잘라내고 두릅 산채만 포장한다. 힘들 때는 같은 마을에 귀촌한 장종배(63)씨가 찾아와 틈틈히 도와준다.
시장 출하까지는 보통30일 걸리며 한 달 후 성채가되면 먹을 부분만 잘라서 포장, 경동시장이나 마트에 4월 중순까지 출하한다.
이유형씨는 “ 두릅은 열이 많은 식물이어서 추위에 잘 견딥니다. 적절하게 추울수록 상품으로 가치가 높다.” 며“ 성채가 부드러우면서 맛과 향이 진한 두릅을 생산하고 있다.” 면서 상품에 자심감과 의욕이 넘쳐났다.
바쁜 일손을 도와주고 있던 귀촌인 장종배(63)씨는 " 손질이 많이가고 따갑고 힘든 작업이지만 두릅을 집에가서 직접 먹어보니 맛과 향이 너무 좋아 도시에서 느껴보지 못한 향수를 느낀다." 고 전했다.
한편, 두릅에는 비타민과 사포닌, 섬유질, 인, 철분, 칼슘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춰 당뇨병이나 신장병, 위장병에 효과가 좋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회복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샘물농원 안내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수리재길 322-70
▢ 연락처 010-3767-1841
▢ 판매금액 1팩(7개) 2,600원 |
kkkggg@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