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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코로나, 뉴노멀시대 지역관광 대응
2021년 01월 24일 (일) 06:22:10 가평연구원 노용호 박사(연구위원) kkkggg@chol.com
   
 가평연구원 노용호 박사(연구위원)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최근 3년치 소셜미디어, 이동통신사, 카드사 빅데이터 등을 분석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람들의 심리 변화가 여행시장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 2021년을 전망하는 2021 국내 관광트렌드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B.E.T.W.E.E.N.'은 ▲ 균열(Break) ▲ 위로(Encourage) ▲ 연결(Tie) ▲ 어디든(Wherever) ▲ 강화(Enhance) ▲ 기대(Expect) ▲ 주목(Note) 등 7개 영어 단어의 앞글자로 만든 합성어다.

 
균열(Break)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존 여행산업의 변동을 뜻하고 위로(Encourage)는 일상 속 소소한 치유여행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낸다. 
 
연결(Tie)은 거리상 가까운 인근 지역과의 연결망이 끈끈해진 현상을 의미하며 어디든(Wherever)은 수도권 중심의 알려진 곳보다는 붐비지 않으면서도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섬이나 소도시 등 색다른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을 뜻한다.
 
이 밖에 강화(Enhance)는 유대감이 있는 친밀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여행, 기대(Expect)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여행에 대한 갈망, 주목(Note)은 무착륙 여행 상품 등 새롭게 주목받는 여행형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문화생활이나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감소하는 가운데서 관광 명소를 찾기보다는 쾌적하고 숨어있는 한적한 로컬에서 식음(食飮) 경험이 관광과 여행의 한 부분으로 성장했다.
 
POST코로나 시대의 여행트렌드는 근거리 관광수요의 증가, 야외에서 즐기는 레저 및 캠핑에 대한 수요증가, 가족중심의 지연친화적인 관광수요증가 등의 특성을 보일 것으로 ‘언택트시대의 국내관광 행동변화(한국관광공사)’에서 제시한 것처럼 예측 되어진다.
 
▲ Short Distance 근거리 관광수요 증가 ▲ Activity 아웃도어 ‘레저 및 캠핑’ 수요 증가 ▲ Family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 관광 확대 ▲ Eco-Area 코로나를 피해 원거리 자연친화-청정지역 관광수요 증가 ▲ Tourist-Site 코로나 확산세 감소에 따라 전통적인 인기관광지에 대한 방문객 증가 ▲ Yet 관광 욕구는 여전히 존재, 그러나 온전한 수요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 필요함.
 
이러한 뉴 노멀시대(New Normal 時代) 언택트중심(untact)의 사회트렌드 변화가 예측되는 가운데, 관광분야에서도 단체중심의 여행에서 소수힐링 여행중심의 공정·생태관광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런 변화의 흐름은 상대방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지않고 시끄러운 여행보다는 자연을 벗 삼아 자신을 돌아보고 자연속에서 거리두기가 가능하면서 로컬의 색깔을 담아낸 공간과 서비스를 보유한 가평지역이 새로운 관광트렌드의 주류여행지로 건강 친화적인 착한여행의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 지역관광의 대응전략도 다양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과 다양한 계층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속가능한 주민관광사업체 육성과 일자리 케어전략 등 가평형 공정·생태관광 뉴딜 일자리 모델을 만드는 일에도 집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코로나 이후 국내외 관광산업의 변화를 전망해보고 향후 지역 지역관광정책과 관광업계의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방향성과 대안이 필요해지는데 요약해보면,
 
첫째, 지역 관광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숙박시설(펜션)지원 정책이다. 이미 코로나로 인해 3차 재난지원금이 지원되었지만, 앞으로 코로나19의 백신접종으로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국내여행 활성화보다는 그간 참아왔던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역 숙박(펜션)산업에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다양한 지원정책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대규모 인프라구축이 아닌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치유관광, 미식관광, 생태관광’에 집중지원을 위한 지원조례제정 등 정책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치유, 음식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묶어 연계상품개발(워케이션 상품개발) 통한 활성화를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정기구독 비즈니스플랫폼 구축이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소비자의 소비행태 변화,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상품구독 사업을 준비하거나 시작하고 있다.
 
지역 관광사업체, 주민사업체들도 ‘비즈니스 플랫폼’안에서 소비자와 지역기업을 유연하고 강하게 연결해 모두에게 진화된 디지털 비즈니스 경험 제공을 통해 새로운 관광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도 있다.
 
넷째, 캠핑의 증가로 백패킹, 차박에 대한 야외활동 증가로서 코로나를 벗어나 안전한 야외에서 개별맞춤형 체험과 나 홀로 캠핑에 대한 관심의 증가를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지역에서도 캠핑, 차박의 명소를 발굴하여 인플루언스 연계 홍보활동 등도 필요하다.
 
다섯째, 국내외적으로 비대면여행 방식으로 고객들의 욕구를 겨냥한 발빠른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이드와 함께하는 랜선투어나 언택트 관광상품개발 판매(공모), 공유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정선 파크로쉬는 여행특가상품 대신 현지인에게 배우는 요리(이태리요리사 초청)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시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영역의 관광 수요창출을 위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스마트관광, 스마트쇼핑, 스마트안내 등 비대면 온라인 관광산업 육성지원도 필요하다.
 
여섯째, 관내 음식점, 배달식당 등에 친 환경포장용지 지원이다. 이제 배달시장은 비대면 시대에 우리와 함께하는 생활이 되어버렸다. 단순한 포장용기가 아니라 겉면에는 지역 유명관광지, 주요시설, 군정 주요소식 등 홍보사진을 인쇄하여 배달업체에 무상 제공하여 배달소비자들이 지역의 주요 관광지, 행사, 소식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홍보의 현장성을 높일 필요도 있다.
 
그렇다. 언젠가는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겠지만, 하지만 시간을 감수하는 동안 감당해야 할 대가들이 그리 가벼운 문제는 아니란 것 때문에 이렇게 안 해도 될 고민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코로나 시대에도 여행을 사랑하는 이유는 지금처럼 ‘예측 불가능성이 아닌가 싶다. 코로나시대라는 낮선 환경이지만 이제는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차원의 여행체험을 상상하고 계획하는 일이 여행의 일부가 되지 않을까. 이제 우리도 그 길을 찾아 나서보자.
 
글. 가평연구원 노용호 박사(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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