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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의 작은 학교, 율길초등학교의 아이들이 일상의 경험을 직접 쓴 가사와 노래로 진솔하게 표현한 앨범을 발표하였다.
율길초등학교(교장 정명희)에서는 삶과 앎이 일치되는 교육을 실현하고자 음악 시간과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직접 가사를 쓰고 곡을 작곡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곡을 쓰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곡은 단순히 곡을 만들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녹음 스튜디오를 찾아가 녹음을 하였으며 각종 음원사이트에 탑재하는 활동까지 확장하였습니다. 이러한 학습의 과정은 아이들의 앎과 삶을 일치되는 진정한 활동이 되었다.
율길초등학교 아이들이, 노래를 듣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을 소개글에 담아 보았다.
안샤론 (피구공은 힘들어) - 우리 반 친구들이 피구를 할 때 피구공이 던져지고, 떨어지는 것을 반복하니까 어지럽고 힘들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내가 피구공이 된 것처럼 생각하며 만들면 더 실감이 날 것 같았어요. 코로나 때문에 우리가 피구를 못 하는 동안 피구공은 쉴 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쓴 노래에요.
이영애 (나의 아름다운 꿈) - 제 꿈이 디자이너와 통역가인데 가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어요. 그때마다 엄마가 옆에서 응원해주시죠. 전 할 수 있다고요. 그때마다 힘이 나는데 이걸 저만 느낄 순 없더라고요. 모두가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넘어져도 일어나세요! 힘이 되어 줄게요. 아무리 힘들어도 이겨내세요. 당신의 빛이 기다리고 있어요.
정응교 (코로나 19) - 맨 처음에는 시로 노래를 만든다는 것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단지 코로나 때문에 짜증 났던 것을 노래로 쓰고자 하였지만, 막상 만들고 나니 즐거웠습니다.
이 노래를 듣는 분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윤지원 (집) - 어려운 사회에서 정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입니다. 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다는 걸 알아뒀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자신을 미워하게 되면 자기혐오는 끝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해요. 세상에는 노력으로 안 되는 것도 있지만, 되는 게 더 많잖아요. 가사를 쓸 때 모두 따뜻한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두가 특별하다는 걸 알아주세요.
아래의 음원사이트에 가면 아이들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m2.melon.com/album/music.htm?albumId=10554366
http://genie.co.kr/JCMFH3
http://naver.me/5izlS4a4
https://music.bugs.co.kr/album/20375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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