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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훈 전)가평읍장 |
2020. 11. 25자 가평타임즈에 게재된 가평군의 장사시설 후보지 설명회에서 해당지역에 400억 지원 후보지 공개 모집 공고 후 설명회를 개최하였으나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해당지역 주민들이 거센 반발로 인한 것이다.
필자는 2001년에 가평군의 장례문화발전을 위해 장례문화해외연수기행문을 7회에 걸쳐 가평신문에 게재하였다. 그 당시 우리 군민들께 유럽과 일본, 미국의 장례문화를 소개한 바 있다.
20년이 되어가는 현재에 다시 우리군의 장사시설후보지 선정에 주민들의 거센 님비(Nimby)현상을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할 것인가.
이 시점에서 본인이 해외연수를 통해 기억되는 장례문화를 선진국들이 몰려있는 유럽의 장례문화를 약술하여 소개코자 한다.
유럽의 장례문화는 중세기부터 시작된다.
왕과 권력자들은 천국으로 빨리 가기 위해 교회 또는 성당안 바닥에 매장하고 차기권력자들은 교회 및 성당 밖 주변에 매장 그리고 빈민자들은 공동묘지에 묻게 되었다.
유럽의 장례문화의 선진국이라는 차제에 프랑스를 소개코자 한다.
매장문화에서 화장문화는 1963년도 파티칸 교황청에서 화장을 인정하면서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그들의 생활은 망자들과 만남을 위해 주거 환경 주변에 공동묘지를 만들어 항상 찾아 볼 수 있도록 고층아파트를 건설하고 납골묘지와 유분장을 그 근처에 지하 또는 지상에 설치 꽃과 향기가 나는 나무를 심어 공원화시켰다.
또한 화장장도 도시안에 설치, 높은 온도로 화장함으로 분진이 하늘로 솟는 것을 막고 기계설비도 자동처리되어 유분함만 유족들에게 전달하게 되었다.
그리고 공동묘지옆에 고층빌딩과 아파트를 건립하고 그곳에 살면서 자주 조상을 찾아보는 것으로 그 아파트 값이 시내중심가에 아파트값보다 더 비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례문화는 조상을 산중에 묘지에 모셔놓고 일 년에 몇 번만 찾아가는 것이 조상에 대한 예라고 생각하지만 서양의 장례문화는 망자와의 대화로 연결되는 것이 조상의 효문화로 승화시킨 것은 참으로 생각해 볼만하다고 하겠다.
이것이 망자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할 것이다.
망자(사망자)들이 살고 있는 곳이 이웃에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현실로 볼 때 100%반대한다.
따지고 보면 망자들은 다 우리들과 같이 살던 조상들이 아닌가 무엇이 혐오스럽단 말인가.
유럽의 여러 나라가 주거지 인근에 공동묘지를 만들어 놓고 가꾸며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화시키니 또한 그곳에 매점이 있어 먹을 수 있는 식수대도 설치하고 의자와 벤치가 있어 휴식처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장례문화는 망자들을 배려하는 관습이 없다고 하겠다. 망자와의 대화, 망자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기회에 군민들께 알릴 문제가 있다. 납골당과 유분장이다. 납골당은 화장을 하되 분쇄치 않고 뼈의 형태를 그대로 보관하는 곳이고 유분장은 화장 후 그 뼈들을 분쇄하여 가루로 처리, 유분을 그릇에 담아 보관하는 곳이 유분장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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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ggg@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