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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의 날씨를 보인 5월 6일 오전 가평군 권영자 숲해설사와 함께 '물길따라 꽃길따라 자라섬 남도 투어'를 하며 꽃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관상용 양귀비와 노랜 유채꽃, 파란 수레국화가 활짝피어나는 꽃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꽃들을 영상에 담았다.
아래시는 권영자 해설가가 자라섬을 돌아보고 현장에서 낭송한 자작시다.
자라섬에는
자라가 살지 않는다
자라섬에는
물새 산새
들꽃들이
사람들과 어울려 산다
자라섬
그곳에 가면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
어머니가 돌아오고
누이가 돌아오고
그리움이 돌아오는 곳
그래서 자라섬은
잠들지 못하고
늘 깨어있는 거다
자라섬에는
추억이 살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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