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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둔 18일, 설악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다문화가족과 주민자치위원 등 40여명이 모여 가래떡 썰기 행사를 가졌다.
설악면 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우리의 전통 명절 문화를 설악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전해주고 낯선 땅에 살아가는 이들을 품어 안고 동행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이날 행사를 함께한 추운천 면장은 “가래떡 썰기는 우리의 오랜 전통이다. 한국을 알아가는 귀한 체험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조상들은 둥굴게 썰린 떡을 태양 떡국이라고 했다. 태양처럼 올 한해 무사 안녕하고 큰 희망이 성취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이어 신홍철 위원장은 “음력 1월 1일은 한 해를 시작하는 우리의 고유 명절 설날이며. 음력 1월 15일은 가장 큰 달이 떠오르는 대보름이다. 설날부터 대보름까지 우리 민족이 한 해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기간이다. 쥐불놀이도 하고 윷놀이도 한다.
연을 날려 연줄을 끊어 액운을 날려 버리기도 하는 기간이다. 올 한해 잘 설계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한 대부분의 다문화가족들은 처음 칼을 잡고 단단한 가래떡 썰기가 쉽지 않았지만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자 썰은 떡을 각자 집으로 가져가서 설날 떡국을 끓이기로 했다.
떡을 써는 동안 주민자치위원들은 다문화 가족 사이에서 한국의 설상 차림과 맛있게 떡국 끓이는 방법 등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이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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