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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도권에서 눈덮인 겨울산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설악면 울업산 신선봉(해발381m)이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및 경춘복선전철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 지자 수도권의 등산객과 산악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북한강변에 위치한 신선봉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가파른 면이 있어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만 오를 수 있어 주변에 수려한 산세를 마음껏 감상 할 수 있다는 점이 백미다.
이중 눈 덮인 겨울산행은 산행의 즐거움을 더욱 더 발산시킨다. 눈 덮인 등산로 주변에 많은 상수리, 소나무 등을 지나 하늘 높이 쭉쭉 뻗은 잣나무 군락지를 만나면 우리 몸에 좋다는 피톤치드가 풍부하게 뿜어 나와 금세 피로가 싹 가신다.
심지어 그 자리에 눕고 싶은 충동까지 느낀다. 그래서 등산객들은 눈길 산행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설령 미끄러지더라도 그 자리 대자로 눕고 심호흡을 하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다.
1시간 정도 산행을 해 정상에 오르면 마치 신선들이 북한강과 청평 호반을 바라보며 즐겼다는 전설을 상상하며 시원하게 발아래 펼쳐지는 자연경관을 관망하면 힘들게 정상에 올라온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이날 정상에서 만난 인천시 61산사우 산악회원은 “ 올라오면서 몇 번을 감탄했다.”면서 “ 특히 앞에는 설악면이 있고 뒤에는 북한강 그리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답다.” 고 전했다.
가평군의회 조중윤 의원과 백병선 면장은 “ 지난해 2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목 계단. 안전 로프, 포토죤 등 등산로 시설물을 설치했지만 미흡한 점이 많아 올해에도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확충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선봉과 강변경관이 뛰어난 사룡리를 잇는 둘레길 또는 트래킹 코스를 만들고 군유지를 이용 대단이 주차장을 조성, 등산객 및 산악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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