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때에 겨우내 지친 몸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자연 그대로의 시원하고 달달한 맛의 가평군 청계산 고로쇠나무가 따듯한 봄소식을 전하며 현지 작목반의 수액채취가 한창이다,

수액은 한겨울을 지낸 고로쇠나무가 봄에 신진대사를 시작하며 내뿜는 천연수로 ,평균적으로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는 2월 중순부터 4월 초순 까지 생산된다. 하지만 올겨울은 유난히도 추었던 관계로 3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됐다.

초봄에만 일 년에 한번, 그것도 맑은 청정자연에서 나는 고로쇠 물맛은 어떨까?

2일 오후 우리 몸에 좋다는 고로쇠 수액 시음을 위해 서울시 은평구에서 특별히 청계산을 찾은 5명의 주부들과 함께 하얀 눈이 덮인 8부 능선 자락에 수령30~80년 고로쇠나무 군락지 현장을 찾아 체험 활동에 나서보았다.

작목반이 고로쇠나무 밑 둥에 구멍을 내고 관을 꽂자 주부들은 한 두 방울 씩 떨어지는 맑디맑은 수액을 직접 받아먹으면서 “ 물과 같이 투명하고 아주 약한 나무 향과 단맛이 나는 것이 매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현지에서 바로 구매가 이루어졌다.

가평군 청계산 고로쇠 유광열 작목 반장은 “ 청계산은 산세가 깊고 일교차가 심해 고로쇠 수액을 얻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한번 드신 고객은 우수한 품질 그 맛을 잊지 못해 꾸준히 고객이 느는 추세” 라고 전한다.

유 반장은 또 “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 지름30센치 이상되는 나무에 8미리로 천공을 한다.” 며 “ 호수를 타고 산 아래로 내려오는 고로쇠를 모아 채취하기 때문에 오염되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그리고 수액완료 후에는 유칠기와 연결선을 모두 제거 한 후에 천공부위에 목질 부후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유합촉진제를 발라 자연적 치유를 돕는다.“ 고 덧붙였다.

나른한 봄날, 청정자연과 순박한 농민의 정성이 듬뿍 담긴 가평고로쇠 한 잔으로 자연이 선물한 상쾌한 봄기운을 느끼며 가정의 건강을 챙겨 보는 것은 어떨까 ?

[ 가평군 청계산고로쇠 작목반 문의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