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묻지 않은 농가의 청정 자연풍경을 누리며 조와 수수를 통해 ‘수확’의 기쁨까지 함께 도시민 체험객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조를 수확하고 태질과 도리깨 타작, 디딜방아와 절구질로 방아를 찧어 조밥과 조떡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과정과 타작재연(도리깨질, 태질, 탈곡기돌리기,) 절구질, 떡메치기, 디딜 방아찧기, 키질하기, 새끼꼬기, 짚신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마당별로 구분, 다체롭게 진행되었다.  

제1마당은 농사체험으로 아홉마지기마을에 전해지는 조에 얽힌 전설을 재현하고 무 농약으로 재배한 조를 직접 수확하고 옛날 방식 그대로 탈곡도 해보는 시간과 주변 연인산 도립공원 안내소에서 실제 과거와 같은 전시물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축제의 효과를 더했다. 

또한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을거리가 제2마당으로 구성되어 이곳에서는 점심시간에 참가자 전원이 대형 ‘차조 비빔밥’ 행사를 통해 중식을 무료로 제공 받는 등 농촌의 훈훈하고 넉넉한 정을 나누었다. 

제3마당에서는 가족 단위로 협력해 떡메치기를 통해 조 떡을 만들어 보고 먹을 수 있는 떡 메치기체험 및 시식이 진행되어 여행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별미를 맛 볼수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제4마당에서는 가평읍 주민자치센터 및 지역동호회, 마을주민들과 함께하는 가을 들녘 농작물 수확에 어울리는 문화예술 공연무대가 펼쳐져 농촌의 흥과 멋을 맛 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어 노랗게 물들어 가는 주변에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제5마당은 잣 알까기 체험, 잣 목걸이 만들기 체험 등 잣 공예와 숲 체험이 진행되었다.
 

제6마당은 모험심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시간 ‘수목사냥 올림피아드’로 마을지도를 보고 행사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수목을 채취하고 연인산 도립공원 산책로를 따라 용추구곡을 탐방 하는 생태체험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밖에 냇가에서 돌로 희망탑을 쌓아 올리는 ‘희망의 돌탑쌓기’, 농작물을 운반하는 경운기와 리어카로 체험하기, 숨은 장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시간 ‘장끼자랑 한마당’ 등이 펼쳐졌다.
 

한인수(54) 축제사무국장은 “ 용추계곡의 특징을 살려 희망의 돌탑 쌓기, 소원 길 걷기 등 새로운 농촌 문화체험을 많이 선보인 결과, 매일 1천여명 이상의 체험객이 다녀가 이번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자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