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간 자전거 여행이 가능한 북한강 자전거길이 완전개통에 속도를 낸다.

맹형규 행전안전부장관이 8일 남양주시-가평-춘천에 이르는 86km의 북한강 자전거 길을 직접 자전거를 타면서 점검했다.

맹 장관의 자전거길 점검은 일부 단절된 구간을 잇고 기존 도로에 대한 보수와 보강 등을 통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예정구간을 점검하고 노선의 적정성 등을 확인, 사업효과를 향상하고자 실시됐다.

남양주시 팔당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오후 2시 가평 대성국민관광지 내에 들어선 맹 장관은 배수용 부군수로부터 자전거도로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현지에서 상천까지 16.7km를 가평 자전거 동호회원, 가평군청 사이클 선수, 관계자 등 20여명과 함께 라이딩 하며 노면상태,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장방문에서 맹 장관은 관계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하며 공사추진과 해빙기 안전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며 ″하천제방,(구)국도, 마을길 등 다양한 형태의 기존 도로를 활용하여 자전거 길이 조성되는 만큼, 갓길정비와 안내표시 등 안전 확보에 특별히 신경써줄 것“ 을 강조했다.

특히 라이딩 후 경사도가 심한 빛 고개 구간을 걸으며 폐철도 활용방안에 대해 꼼꼼히 점검했다. 두 시간여 동안 가평군 자전거 길을 확인한 맹 장관은 춘천시 관내 연결구간을 오후 6시까지 점검했다.

현장에서 만난 맹장관은 “ 오늘 방문의 목적은 남한강과 춘천을 잇는 자전거도로를 완공하여 전국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하는 일” 이라며 “ 가평 구간은 연내에 반드시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강자전거길 86km중 가평군 구간(대성리~가평)27km는 친환경적인 트레킹 코스로 조성하기위해 국비와 지방비 58억원이 투입돼 오는 10월말까지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자전거 도로는 새로 개설하지 않고 기존도로와 폐철도 등을 활용, 18.6km를 친환경적인 자전거도로로 탄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