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물이용 부담금을 전면 재검토하고 한강 수질정책을 새로 짜는 것을 골자로 한 개선방안을 지난 3월 15일 정부(환경부)에 건의하자 팔당호 수질정책협의회 7개 시.군이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가평군 청평도서관에서는 이태영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 정책국장, 이석호 전문위원, 장기원 가평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박창석, 김성기 도의원, 유근웅 환경과장, 각 읍.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감담회는 ▷ 서울시의 물이용 부담금 개선방안 ▷ 환경부의 물이용 부담금 개선방안 ▷ 서울시와 환경부의 자료에 대한 보도실태 ▷ 팔수협 향응 대응 및 가평군 대응방안 논의 및 토의로 진행되었다.

서울시가 전문가. 시의원, 시민으로 구성된 물이용부담금 개선 TF팀을 통해 지난 3개원 간 연구한 개선방안의 주요골자는 ▷ 수질악화를 야기 시킬수 있는 무분별한 규제 해제 재검토 ▷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독립적 사무국설치로 부담금 관리에 투명성과 효율성 확보 ▷ 수질개선사업의 효율적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13년간 수도요금에 의무적으로 물이용 부담금을 내왔지만 상, 하류 사용자 모두가 불만족을 나타내고 상수원 상류에도 상업시설과 골프장 건설이 가능 해지는 등 수질개선이라는 당초의 목적이 훼손돼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지난겨울에 있었던 수돗물 냄새소동은 한강 상수원 수질관리의 총체적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그 대책은 하류지역의 부담으로 전가하고 있다고 시는 주장하고 있다.

한편, 가평군은 서울시에서 주장하는 개선방안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유관기관체가 역할분담을 통해 군민들에게 충분히 홍보를 하여 동참을 유도하고 단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