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향교(전교 최중선)는 ‘제40회 성년의날’을 맞아 29일 본교에서 기념식 및 전통 성년례를 거행 했다.

향교는 올해 성년을 맞은 가평고등학교 신동학 학생외 11명을 초청, 한병헌 교장이 남자 큰손님, 이재영 가평군 여성단체협회장이 여자 큰손님을 맡아 전통 성년례를 재현했다.

간단한 성년의날 기념식에 이어 재현한 성년례는 큰손님과 성년자와의 상견례, 삼가례와 초례, 성년선언,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중 삼가례는 성년자에게 성인이 된 상징으로 성인들의 평상복·외출복·관복을 차례로 갈아입히며 교훈을 내리는 의식으로 남자에게는 복건을, 여자에게는 족두리를 씌워 주는 의식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통 성년례에 주인공으로 참가한 가평고 신동학, 민경현 학생은 “ 호(號)지어주고 예절도 배울 수 있어 정말 성인이 된 것 같다. ”며“ 좋은 경험을 했다.” 고 주최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박창석 도의원, 조재희 문화관광과장, 조중윤 군의회부의장 및 서금자 의원, 가평 아리랑단원, 가평유치원생, 향교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전통 혼례식을 관심있게 지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