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8일 오전 10시, 가평읍 소재의 가평향교에서 ‘서원‧향교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석전대제(문묘 일무)가 행해졌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 유교 성현들을 추모하는 행사이다.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며, 청평문화예술학교- 가평예술단지도하에 열심히 공연을 준비한 가평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함께 솜씨를 뽐내는 자리이다.

성균관에서는 석전대제에 8일무의 의식과 함께 대제가 치러지고 있으나 가평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가무악이 곁들어진 추계석전대제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일무는 본래 중국에서 들어온 아악(雅樂) 무용으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에 들어왔다. 조선 세조 때부터 종묘제례에 추어지기 시작한 일무는 현재까지 500여 년간 전승되어 왔고, 지금은 세계적으로도 유일하게 보존‧계승되어지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