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 11시부터 가평읍내의 모 예식장에서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가정 5쌍에 대한 사랑의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백년가약을 맺은 5쌍(내-외국인, 내국인-내국인)은 베트남, 일본, 중국 출신으로 가평군관내에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는 주민들이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우리사회에서 당당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저소득층 가정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고 올바른 혼례문화를 확산시켜가고자 마련됐다.

전원일기 드라마에서 감초역할로 우리에게 친숙한 탈렌트 박 윤배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가족, 친지, 각급기관단체장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결혼을 축하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송재무 가평군노인회장이 맡았으며 외국에서 한국땅까지 온 다문화가정의 신부들을 격려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는 힘내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라는 당부를 말을 잊지 않았다.

특히 결혼식에는 자라섬 색소폰동호회에서 축주를,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예식장소, 드레스, 턱시도, 축가, 사진 등을 지원했다

이날 결혼식을 치른 신혼부부들은 아침고요수목원과 이화원 등을 관람하고 자라섬 모빌홈에서 신혼의 달콤함을 꿈꿨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가평군여성단체협의회 이재영 회장은 ″이번 합동결혼식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림으로써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에서당당한 가족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