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면 청평4리 호명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남궁진(54)씨의 감나무 한그루가 요즘 탐스럽게 익어가며 주홍빛으로 물들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더구나 주렁주렁 열린 감이 가을바람과 햇살을 받으며 익어가고 있어 가을정취를 더욱 물씬 풍기며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함열 8대손인 남궁진씨는 “ 이 감나무는 왜정시대 때 심은 심은 나무로 알고 있다.”며 “ 생전에 어머니께서 정성껏 가꾸고, 수확하여 겨울 내 곳간에 두었다가 간식으로 우리 가족에게 내어 주던 생각이 절로 난다.” 고 회상하며 5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