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 목동 야외공연장에서 11일 북면 펜센협회, 목동산가번영회의 후원을 받아 13개리 이장협회, 부녀회, 새마을지도자 주최로 어르신과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경로잔치가 펼쳐졌다.

이는 북면사무소 연혁 상 처음 있는 일로 펜션협회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며 5월 17일 북면과 도농교류 자매결연 예정인 은평구 증산동 한규동 동장과 자치위원 10여명이 답사 차 방문, 행사를 더욱 빛냈다.

주최 측은 이날 어르신 400여명을 초청, 갈비탕, 과일, 떡 등 정성껏 준비한 푸짐한 점심를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눈 다음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숨은 끼를 발산하는 ‘노래자랑’이 함께 펼쳐져 모처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 중간 중간에는 ‘젊은 미소’의 건아들의 초대 공연과 난타, 색소폰・드럼・기타,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다.

또, 냉장고, TV, 전자레인지, 에어컨, 제습기 등 사은품도 다수 전달되어 참석한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규동 은평구 증산 동장은 “ 펜션업자들이 나서서 면단위 경로잔치 연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로 노령화 시대에 농촌이 한결 따듯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정길훈 북면 이장협의회장은 “이렇게 주민들과 함께 즐기면서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해 주어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북면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준호 북면 펜션협회장도 “ 외지에서 들어온 펜션 사업자들이 선뜻 현지 주민들에게 다가서기가 어려워 지금껏 3차에 걸쳐 지역단위로 경로잔치를 했는데 이번에 북면 전체로 확대해서 더 의미가 있다.” 며 매우 만족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