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오전에 거행된‘설악면 LPG 배관망사업 기공식'에 참석,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고장익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오구환 도의원, 기관단체장과 함께 시삽을 하며 축하를 나누었다.

이번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설악면 신천1~4리, 선촌1~2리, 창의리 등 7개 마을에 LPG 저장설비 탱크를 각각 설치하고 각 세대에 지하배관망 21.4km를 연결해 1천810여 세대에 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내년 말 준공예정으로 도비 70억, 군비 74억, 자부담 16억 등 총 1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도비 70억원 중 미 확보액 55억원을 이날 도지사에게 건의했다.

이어 정오에 남 지사는 장소를 가평읍 모 식당으로 이동,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고장익 군의회의장 및 의원, 오구환 도의원,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를 갖었다.

간담회에서 김 군수는 △가평도시계획도로 중로 1-1호선 개설사업 △가평 뮤직빌리지 조성사업 △설악면 LPG 배관망 사업 △ 산림생태 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 △조종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 지역 역점 추진사업과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김 군수는 “경기북부 및 가평군에 대한 배려와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본 건의사업 뿐만 아니라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의 조기착공과 가평대교 개통, 국도 75호선 정비사업 등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열악한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가져주시면 가평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도 제2 경춘국도 건설, 꽃동네 예산 개선, 경반리 생태공원 지원 등 30여건의 현안사항을 도지사에게 직접 건의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오늘 간담회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의견들은 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일이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조속한 답변을 드릴 것이며, 앞으로 가평군 발전을 위해 경기도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에는‘가평 뮤직빌리지’ 건설사업 현장과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가평 5일 시장’ 사업장을 방문, 공사 추진사항 등을 확인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뮤직빌리지 조성사업은 내년 6월까지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8천여㎡에 공연, 영화, 녹음, 연습, 교육, 뮤직 트레인, 사무공간 등을 갖춘 뮤직 존을 비롯해 페스티벌 플라자, 안내, 전시시설 등 플라자 존과 숙박시설, F&B 등 숙박 및 체류 존, 뮤직&기념품 숍, 로컬 푸드 매장, 팜파티 장터 등 커뮤니티 및 사업 존 등으로 나눈 문화복합 타운을 조성한다.

올해 주차환경 개선사업과 골목 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가평 5일 시장은 3천200여 ㎡의 부지에 70여 면의 지하주차장이 조성되고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특화상품 개발 및 문화 공간 조성 등을 지원한다.

이날 가평군에서는 뮤직 빌리지 사업과 주변 도시계획도로개선 사업 등 부족 예산 57억원을 남 지사에게 건의하자 좋은 작품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또한 가평5일 시장에서는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 악수를 건네며 버섯, 옷 등을 구입하며 민심을 살핀 다음 가평 레일바이크 데스크에 올라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다 오후 4시경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청했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15년2월12일 “도지사, 부지사가 찾아 갑니다“ 꽃동네 방문 이후 이번 방문이 공식적 첫 방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