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울긋불긋 온 산을 물들인 오색 단풍과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전국의 등산객, 관광객 등 3천여명이 몰려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한 농업인과 축제 관계자들을 한껏 고무시켰다.

DNA브라스밴드 식전공연으로 막이 오른 첫째 날 개회식에는 이영재 대회장을 비롯한 김성기군수 사모, 조중윤 김춘배의원, 서태원 설악면장 및 기관단체장, 주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졌다.

식후에는 광토 사물놀이, 더 광대, 타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출연진으로 관광객을 흥겹게 하고 틈틈이 초청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주민과 관광객이 한마당 어울림 자리로 스트레스를 모두 해소하는 흥겨운 자리가 연출됐다.

행사장 주변 30여개 부스에서는 한지공예, 천연염색, 비누 만들기, 도자기 등 다채로운 참여행사와 내 고장 먹거리 장터, 농산물 판매 장터, 바자회가 열려 관광객의 발길을 잡으며 자연스럽게 지역특산물 홍보와 판매가 이뤄졌다.

축제 이틀째인 29일에는 댄스스포츠, 난타, 에어로빅 등 설악면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가 다채롭게 선을 보이고 가평 악극예술단의 찾아가는 기획공연 퓨전뮤지컬 ‘춘향전’이 무대에 올라 관광객의 시선을 끌었다.

이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농촌사랑 가족노래 자랑’ 이 장시간 펼쳐지며 틈틈이 어우러기, 호별, 하이런 등 초대가수 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설악면 이장협의회에서 주최.주관 하고 레이크 카운트 및 청심, 가나모피에서 협찬 속에 설악면사무소, 한국수력원자력(주) 청평수력발전소 등 15개 기관 단체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