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리 이야기를 설립한 신미선 관장은 경인대학교(구 인천교대)를 졸업, 초등교사로 임명 되어 서양화 전담 평교사로 근무하다 2014년 교감으로 승진, 2015년 2월에 명예퇴직 했다.

신 관장은 명예퇴직 동기에 대해 “ 저는 매우 활동적인 사람이어서 그림을 통해 아이들과 만나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막상 교감으로 승진하니 업무에 파묻혀 재미가 없어져 명예퇴직을 결심하게 됐다.” 며 “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고 말했다.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현리이야기 문화공간은 220㎡ 부지에 기성작가, 아마추어, 주부, 어르신,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모든 장르를 활용 할 수 있는 지역문화 거점 공간, 마을회의, 동아리 활동 등 사랑방으로 이용 할 수 있는 문화 나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장르를 아우리는 공연 및 문화이벤트를 야외 및 실내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발표 공간과 성인들이 서양화, 판화, 자서전 그리기, 홈인테리어 강습을 받을 수 있고 학생들이 미술관 수업, 미술놀이 연극놀이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도 마련됐다.

한편에는 차와 커피를 마시면서 생활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소로 사용 할 수 있는 카페 및 마켓을 운영해 이용 고객에게 편리함을 더해 준다.

※유튜브에서 동영상보기 ▶youtu.be/1B1Qxlc6yvc

신 관장은 “ 거창한 것이 아니고 현리를 알고 현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며 “ 옛날 현리 추억이 담긴 빨래터, 제재소, 방앗간 등의 빛바랜 흑백 사진을 수집해서 꼭 전시하고 싶다.” 는 말을 전했다.

아울러 서라벌 예대를 졸업, 1986년대 현리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던 (고)정진욱 선생을 그리워하는 분이 너무 많아 지금 정 선생의 그림, 편지 등을 수집해 6월 중에 추모전을 꼭 열고 싶다.“ 는 의향을 밝혔다.

미술 상담교사 1급 자격증을 갖고 있는 신 관장은 삼회리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그림으로 자서전 쓰기 경험을 살려 다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연중에 운영 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현리이야기는 현재 비영리단체로 등록, 자체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광수)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 현리이야기 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