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읍 가화로 54번길 (가평버스터미널 앞)에서 낚시용품을 상점을 35년째 주종으로 하고 있는 올림픽 체육사 박한일(64)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충남 청양군이 고향인 박 대표는 친척 어르신의 중매로 충남 예산군이 고향인 지금의 부인 차향숙(62)씨를 만나 어르신 성화에 6개월 만인 1980년도에 결혼, 2남을 두고 있다.

가평읍 구) 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원단으로 재봉틀 작업을 통해 체육복 판매를 하던 여동생의 권유로 가평으로 이사를 오게 된 박 대표는 자신의 취미인 낚시관련 소품을 파는 것을 주종으로 하는 체육사를 개업하게 된다.

언제나 상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시험관을 통해 포인트, 채비 등 자신의 고기 잡는 비법을 진지하게 알려주면서 그동안 그는 친근감과 높은 신뢰감을 쌓아왔다.

박 대표는 개업 당시를 떠올리며 “ 어디를 가든 어족자원이 풍부해 낚시 천국이었는데 지금은 씨가 말라 너무 안타깝다” 며 “ 풍부한 어족자원을 위해 가평군에서 앞장서 치어방류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 해 주길 ” 간곡히 바랬다.

어느 군수 때는 치어방류사업을 많이 해서 명지천에서 가평천, 북한강에 이르는 일대에 어족 자원이 풍부 한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관심이 부족한지 환경이 오염된지는 몰라도 씨가 말라 갈 정도로 심각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관내 펜션, 민박 등 숙박시설을 이용하면서 관광객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족과 함께 냇가에 나가 수영도 하고 낚시를 하는 즐거움 때문에 가평을 찾지 않느냐 ? 며 반문했다.

또 “ 관광으로 먹고 사는 가평군에 어족자원은 씨가 말라가고 지난해 개통한 서울-앙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바람에 상가 매출이 예년에 비해 반 토막 났다.”며 울상을 지었다.

더구나 자라섬 씽씽겨울축제도 군에서 직영으로 할 때는 지역 상가가 입점해 경제적 도움을 받았는데 지금은 민간단체에서 직영하다보니 상점을 다녀간 고객들 입에서 많은 불만을 쏟아내는 목소리를 들을때 마다 군민의 한 사람으로써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고 한다.

이처럼 가평군에 생존권이 달린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치어방류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겨울축제도 다시 고민, 화천 산천어 축제처럼 활성화 방안을 다시 찾아 관광객이 다시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하다고 했다.  

특히, 주말이면 반복되는 경춘국도 교통체증 몸살로 관광객이 가고 싶지 않은 도시가 아니라 떠나고 싶은 도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제2경춘국도 건설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지금 교통망의 문제는 가평군청 소재지에 IC 하나 없는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에서 출발 한 것으로 제2경춘국도 건설노선이 편리함이나 정치적 논리보다 반드시 지역경제 논리에서 출발해 건설되기를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