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 기간에는 흩어진 가족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동안 형성되는 여론은 곧바로 이어질 정당 공천과 선거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출마예정자의 윤각이 드러난 군의회선거 가평군 나선거구(설악,청평면) 지역 일꾼들의 결심과 각오 등을 정당, 성명 가나다 순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군의회선거 가평군 나선거구는 지난 선거에서 총투표자수 11,751명 중 당시 새누리당 조중윤 후보가 36.4%, 무소속 김춘배 후보가 26%를 각각 득표해 , 보수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중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지난해 가평군 인구 증가(499명)중 설악면이 299명으로 가장 많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이번 선거에는 수도권 인구가 유입으로 인한 진보성향과 보수. 중도 성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더불어 민주당 이상현(56)씨가 출마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강원대학교를 졸업하고 ROTC 22기 출신으로 교보생명, 동양생명지점장, 설악중학교 운영위원장, 설악면체육회장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설악면 스크린경마장유치반대를 주민과 같이 관철시키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지역 민심과 갈망을 군정에 꼭 반영해 달라는 지지자들의 권유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 뛰어들었다.

이상현 출마예정자는 “ 청평과 설악면에 많은 문제점들을 세밀하게 주민들과 상의하여 해결책을 찾을 것이며 주민과 종교와의 상생문제도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 새롭게 가평식구로 전입오신 분들도 우리 구성원으로서의 불편함이 없도록 항상 열린 귀와 마음으로 접근하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평군농협에서 34년 근무하던 김경수(57)차장이 최근 명예퇴직하고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지방선거판에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출마예정자 5명 중 누가 공천을 받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공천 생사 여탈권을 쥐고 있는 김영우 자한당 포천, 가평 당협위원장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농협에 근무하면서 한국방송통신대와 한림대 경영대학원(AMP 1년과정)를 종업하는 등 늦깍기 만학도로 자신의 인생을 담금질 한 그는 “ 풀뿌리 민주주의 현장의 제도권 밖에서 소외되고 외로운 계층에서 생각하고 자신 역량을 최대한 발휘, 꼭 주민이 바라고 필요로 하는 일꾼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고 출사표를 밝혔다.

또 “ 이번 지방선거에 고향에서 평생을 지역주민과 농협에서 생활해 온 경험을 살려 그 누구보다도 더 깊이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 하는데 앞장서겠다.” 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가평군의회 현역의원인 자유한국당 김춘배(52)의원이 지방선거 재선 의지를 분명히 피력했다.

강원대학교 통계학과를 종업한 김 의원은 남양주시청 행정공무원, (주) 이프 유통대표, 한남측량설계대표 등의 경력과 현재 상천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가평군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많은 사람과 인연을 쌓았다.

김 의원은 “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다.” 며“ 저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시면 지난 4년보다 더 낳은 지역을 위하여 더 열심히 달려가겠다.” 면서 끊이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또, “ 초심을 잃지 않고 지난 4년간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주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원하는지 많은 것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위해 불철주야 달려왔다.” 며 “ 겸허한 자세로 평가를 받고 입성해 더 부지런하고 노련하게 일하겠다.” 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어 인하사대부고를 졸업, 농.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설악중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설악이장협의회장 역임한 자유한국당 권영돈(58)씨가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고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다.

권영돈 출마예정자는 “ 제가 태어나고 자라난 행복한 삶의 터전에 늘 감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가평군과 설악. 청평면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큰 발전을 도모하고자 이번 선거에 도전하게 되었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 진실하고 정직하게 임하며 면민들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봉사와 희생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설악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평. 청평 .설악 서울우유 낙우회장 과 설악면 의용소방대원의 이력을 갖고 있는 현 설악면 농업경영인 회장인 자유한국당 소속의 연만희(57)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축산업을 하고 있는 연 출마예정자는 “ 농업경영인회장을 하면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많이 알고 깨달았다.” 며 “ 농축산물 직거래 유통시장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지역복지 정책의 선구자 역할을 다하는 대변인이 되겠다.” 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연 출마예정자는 또 “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풍부한 경험과 몸소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말하기보다 듣는 의원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정직한 의원이 되겠다,” 고 역설했다.

이어 설악중고등학교와 영진전문대학교 졸업하고 그동안 설악주민자치위원장, 한강지키기운동 가평지역본부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보였던 자유한국당 조해승(57)씨가 지방선거에 출마의사 밝힌 상태다.

현재 설악에서 (주) 세계일랙컴 법인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비전 있는 가평군 특히, 설악과 청평에 균형발전과 면민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이번 선거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 지금까지 공적, 사적 봉사활동을 통하여 축적한 경험과 인적자원을 21세기 가평의 미래를 건축하는데 주춧돌이 된다고 생각하고 의원으로서 목수 같은 밀알이 되겠다.” 는 뜻을 밝혔다.

한편 오는 6.13 지방선거 개시 전 60일인 4월1일부터 군의원 예비후보자 등록기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