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 새벽 가평관내 최저온도가 영하4.3℃까지 내려가 차가운 기온이 계속되면서 이제 막 피거나 혹 피지도 못한 과수 꽃잎이 함께 떨어져 내렸다.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북면 제령리, 소법리, 백둔리, 조종면 신하리, 대보리 등지로 사과농가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급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13%의 피해율이 조사되었으나 11일 오전 30%까지 치솟고 있다.

이에 가평군농업기술센터는 적화시기 및 적과시기를 늦추고 피해발생농가 약제적화 및 개화직후 개화기 방제시 4종 복합비료를 혼용하여 살포할 것으로 농가에 주문하고 있다. 또한 10%이상 피해농가는 농작물재해보험에 신고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 가평군 관내의 사과농가는 120여농가로 80ha에 이르며 지난해 수확량은 220여톤에 이른다. 올해는 사과 생산량이 최소 3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 농가와 매실농가 등 다른 과수농가들의 피해도 예상되고 있어 호된 꽃샘추위로 관내 과수농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