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청평박물관 건립 반대 청평지키기 1차 걷기대회가 4월15일 오후 5시 청평장로교회 앞을 출발하여 청평면사무소 입구를 경유 건립 예정지인 구) 경기제사공장 현장까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측의 예상인원인 1천명을 훨씬 웃도는 1천5백여명이 모여 “신천지 박물관 건립반대”를 외치며 청평지키기 운동에 동참했다.

집회행렬 선두에는 행사 인도 차량이 그 뒤로 청평시민들이 행진했으며 뒤이어 가평지역 기독교연합회 교인들이 뒤따르면 행사차량에 전재덕 신천지반대시민연대 위원장의 선창을 따라 구호를 외쳤다.

행사 진행중 신천지의 공부방으로 알려진 네오스페이스 건물앞에서 잠시 멈춰 구호를 외친 행렬은 원활한 교통흐름를 위해 목적지인 제사공장 현장으로 이동했다.

제사공장현장에 도착한 1천5백여명의 집회참여자들은 편도 2차선 도로 1개 차선에 정렬해 주최측에서 준비한 간식을 먹은 뒤 청평4리 홍영해 이장으로부터 박물관 건립반대추진에 대한 진행 상황를 듣고 이어 신천지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가족들의 사례를 차례로 들은 뒤 청평감리교회 앞을 지나 출발지로 돌아왔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자들이 집회행렬 앞쪽에 자리하여 얼굴 알리기에 나섰고 CBS, CTS 등 기독교 방송차량과 취재진 50여명이 취재에 열을 올렸다.

잠시 신천지 측 차량이 도로변에서 집회를 방해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집회 참여자들의 고함으로 차량을 이동해 특별한 마찰없이 7시30분가량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한편 행사전인 오후3시부터 청평장로교회에서는 900여명이 참여한 신천지 바로알기 세미나를 개최해 집회시작전부터 행사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이날 집회에는 기독교 단체뿐 아니라 천주교 측도 참여해 행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