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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청평면과 메노뮤직이 후원하고 (주)꿈의동산이 주최하는 ‘가평 에덴벚꽃길 벚꽃축제’에 지난 주말 2만여 명이 상춘객이 몰리면서 경기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비 소식으로 인해 축제 진행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예상과는 달리 봄비를 맞으며 벚꽃 길의 낭만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상당 수 방문했고,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화창하게 갠 날씨로 인해 축제의 거리는 더 뜨거운 열기로 한껏 달아올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고, 최근 에는 ‘숨겨진 벚꽃 명소’로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하여 언제든지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 경기 북부 산간 지역에 위치하여 가장 늦게까지 벚꽃을 볼 수 있다는 점, 복잡하지 않은 한적한 마을 안에 다양한 오락시설을 갖춰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이 다른 축제와 차별화 된 것으로 보여 진다.
30년 이상 된 1km의 벚꽃 터널을 처음 마주한 관광객들은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고, 수공예 액세서리와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 마켓과 가평 지역 특산물 및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푸드존도 인기가 많았다.
또한 벚꽃길 내 지정된 다섯 곳을 방문하며 도장을 찍는 이벤트를 열어 무료 커피와 놀이공원 이용권도 제공했다.
봄의 불청객인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몸살을 앓던 관광객들은 가평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벚꽃의 향연을 즐겼고, 특히 저녁에는 동물원 등의 인기가수와 걸그룹 베이비 부, 프리즘, 옐로비 그리고 아카펠라 그룹 엠씨드 등이 출연한 음악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별 순서로 가평 지역 주민의 색소폰 연주 및 밴드 공연도 펼쳐졌다.
주최 측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실, 수유실, 흡연실 등의 편의 시설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경기도의 관광 명소가 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화율이 현재 90% 정도인 벚꽃축제는 4월 29일까지 앞으로 2주간 지속되며, 어린이날인 5월 5일과 6일에는 꿈의동산 야외무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극 ‘행복한 개미가족’과 인형극 ‘공룡대장 코리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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