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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가평군 설악면의 봉미산, 용문산, 유명산이 하늘이 감춰둔 선경(仙境) 묵안2리의 초롱이 둥지 마을로 올해도 내려앉았다.
향긋한 두릅 향과 산에서 키운 산 더덕의 진한 땅 내 음이 도농교류센터 앞마당을 가득채운 제11회 두릅 봄나물 축제에는 두릅은 물론 엄나무 순, 산 더덕, 달래, 곰취 ·수리취, 오가피순, 잔대, 참나물, 도라지 등 마을에서 직접 채취한 신선한 봄나물과 잣 표고버섯의 농 임산물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이날 축제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아홉마지기 마을(가평읍 승안리)의 우드버닝 체험, 천연염색제품 전시 판매와 더불어 옻샘마을(설악면 설곡리)의 향초와 아로니아, 오미자차, 가평 유명산 로컬 푸드(설악면 방일리)의 잣, 잣 오일 등이 선을 보였다.
또, 참 좋은날(묵안리)의 골뱅이 형 조석잠, 묵안리 부녀회의 사과와 계피로 만든 청과 생강, 대추, 딸기, 바나나, 사과로 만든 동결 건조 칩, 생제비 공동체(설악면 선촌리)에서 직접 만든 천연효모 빵이 시식. 판매되어 건강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 풍성한 축제를 만들었다.
배경상 이장은 “211,000㎡의 야생에서 4만5천주의 두릅나무가 자생하는 초롱이 둥지마을은 자연생태공원이다. 이 안에서 두릅과 나물을 우리 손으로 가꾸고 다듬어 건강한 먹거리를 공유해 가고 있다.
이제 관(官)의 도움 없이 우리의 축제가 자생의 길로 접어들었다. 축제를 통하여 서로 돕고 소통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더 많은 생각을 모아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개회 인사를 하고 올 불안정한 기온 변화로 두릅의 적은 출하량을 아쉬워했다.
이 자리에는 가평군의회 김춘배의원, 서태원 설악면장, 이종기 설악면주민자치위원장, 임대원 전 설악면장과 자매결연마을인 은평구 녹번동 유세영 동장과 주민, 1사1촌 자매결연업체 ㈜코리아 에셋투자증권 임직원이 함께 했다.
[김종관. 조규성 설악본부장 합동취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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