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면과 연을 맺은 지 10년이 된 김 대표에게 보람을 안겨준 일이 벽화사업이다. 중고등학교 아이들과 같이 한 꿈의 학교 벽화 사업이 계기가 되어 설악파출소를 시작으로 송산1리 마을회관, 가평경찰서, 신천2리 게이트볼장, 설악면생활체육공원, 소외계층의 주택, 미원초등학교, 방일초등학교, 위곡분교 그리고 설악면행정복지센터 등 그들이 그린 벽화로 설악면 곳곳이 밝게 변하고 있다.

그는 설악마을공동체 대표, 글로벌기획 대표, (사)통일사랑교육협의체 대외협력국장, 설악시민경찰 사무국장, 가평웃음치료봉사단 부회장, 설악중학교운영위원이다.

김 대표가 많은 일을 하면서 더 깊은 관심을 갖는 것은 다문화 가족과 탈북민이다. 소외계층에 대한 김 대표의 관심은 남다르다. 그 이유가 단순하고 명료하다. 아주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어린 시절. 나라(동사무소)와 이웃에게 고맙고 고맙도록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그 것을 환원해야한다는 생각 하나다.

그래서 그는 2009년에 가평다문화교류센터(현 가평국제문화교류센터)을 만들고 이끌었다. 이제 9회를 맞은 다문화 축제를 탄생시키고 또 다른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이 하는 삶을 쉼 없이 진행하여 왔다.

또한 탈 민들을 문화와 예술로 우리사회와 연결하고 안착을 돕기 위해 무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큰 결과가 즉시 보여 지는 큰 몸짓 보다 작은 노력을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다.

김경태 대표 그는 되고 싶은 것이 많다. 가평(설악)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이주민과 원주민 사이의 교량, 청심식구들과 설악주민 사이에 막을 녹이는 일꾼, 노약자와 학생 그리고 여성을 늦은 시간 안전귀가를 돕는 시민경찰 그리고 의미가 부여된 벽화를 그려가는 스토리텔러가 그 것이다.

김 대표는 하루하루 쌓아가는 일의 흔적들이 그가 그려가는 벽화처럼 어둡고 침침한 곳곳에 스며들어 그 곳이 밝은 새 옷으로 갈아입고 세상으로 나와 서로가 통하고 어우러진 세상이 되는 바람을 안고 매일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