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의장 송기욱)는 2018년 10월22일부터 23일까지(2일간)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을 한 결과, 첫째 날 두 번째 현장에서 당초 기부체납 조건으로 출발한 사업이 부지 매입으로 변경된 경위 등을 따져 물었다.

이어 의원들은 진출입도로(L=270m,B=12m) 접근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최정용, 배영식의원은 조종면의 실례를 들며 버스터미널의 활용도가 떨어져 결국 흉물이 된다며 재고 가능성까지 열어 놓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최기호, 강민숙의원도 경유하는 버스터미널에 이렇게 군비 40여억을 투자 할 만큼 우리군재정이 여유가 있느냐?  반문하며 기대효과가 있을 만큼 큰 불편이 있는지 다시 따져 봐야한다면서 현재 버스 이용객 현황 자료를 별도 요구하면서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에 집행부 김태성 미래발전국장은 설악버스터미널 부지는 당초 사룡리 군유지 교환조건으로 출발했으나 벅적인 문제로 백지화 상태에서 주민이 원하는 예비후보지 6곳 중 이곳을 공청회를 통해 최종 선정하게 됐다며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접근성의 문제가 제기되는 진출입도로는 당초 신천리 교차로 인근에 설치하려 했으니 교차로 200m 이내에는 법적으로 설치를 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부득이 변경하게 됐으며 지금에와서 진행중인 사업놓고 선정과정을 말하는 것은 시기 적절치 않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러자 현장에 나온 일부주민은 진출입도로 및 공청회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는가 하면 또 다른 주민은 현재 버스터미널 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들어 계획대로 밀어 부칠것을 요구하는 등 현장에서 한때 고성이 오고갔다.

그러자, 연만희의원은 여기서 이럴 것이 아니라 주민 의견이 분분하면 공론화해서 다시하자며 “ 이게 뭐냐며 순서 껏 해야지” 하며 역정((逆情) 내는 등 설악 버스터미널 사업의 논란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북면 목동리 913-4번지 일원에 군비 55억2천6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행정복지센타 현장에서 강민숙 의원은 건물이 완공되기도 전에 누수가 발생,  주민간 뒷말이 무성하다고 각을 세우자 시공관계자는 올해 무더운 날씨 때문에 연결 코킹제가 신축이 너무 심해 발생한 하자로 최근 보강 방수 작업을 마쳤다는 애써 보충 설명이 있었지만 북면복지회관의 전철을 밟지 안을까 ? 다소 씁씁한 뒷맛을 남겼다.

총예산 186억원을 투입, 청평리 333-13번지 일원에 지하2층, 지상5층(연면적 7,276㎡)의 청평호반 문화체육센타는 주차공간이 45대 밖에 안되어 별도의 주차공간이 필요하다는데 모든 의원들이 공감하고 권고했다.

마지막 현장방문지인 가평군 자원순환센타에서는 의원들은 이영숙 자원순환 팀장으로부터 운영현황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은 다음 질의및 답변 시간을 갖고 홍보영상물을 시청했다.

이자리에서 이영숙 팀장은 2개팀 63명의 인력이 9월말 기준 19,884톤의 관내 발생 생활페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점과 전처리 시설(MT) 중간처리를 통해 폐기물 연료로 한라시멘트 소성로 보조연료 5천톤을 공급했다는 주요성과를 보고했다.

아울러 음식물 퇴비화 시설개선으로 400톤을 생산, 농가에 100톤을 공급했다는 설명이 있은 다음 의원들은 자리를 옮겨 자원순환센타 시설물을 견학한 이후에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들과 함께 중식을 들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이번 회기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