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의장 송기욱)는 제275회 가평군의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연만희의원이 대표로 나와 2018년도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결과 보고 건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의결했다.

그러자 방청석에 있던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은 극히 이례적인 의결에 동요하는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일순 술렁였다.

북면 행정복지센타의 경우 누수 등 하자발생이 없는 관급공사로 거듭 날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청평호반 문화체육센타 신축공사의 경우 예산확보, 주차장 공간 확보 등을 요구했다.

또한 가평군 자원순환센타의 경우 체험기회 제공및 홍보. 교육을 통해 폐기물 감량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재활용 선별장 근로자들을 위한 비가림 시설 설치방안을 권고했다.

이어 이상현의원은 불필요한 불법 건축물 발생을 최소화 하기위해 신설되는 건축조례에서 합성수지 또는 이와 유사한 투시형 재질의 지붕 비가림용 시설의 폭 기준을 기존 건축물의 외벽으로부터 폭2.5m 이하로 수정 발의하여 의결시켰다.

반면 집행부가 발의한 가평군 생산관리지역 내 농촌융복합시설 설치에 관한 조례안은 “보다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달아 보류 시켰다. 하지만 가평군의회 법률고문 운영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10건의 발의안건은 이날 전원찬성으로 의결됐다.

산회에 앞서 송기욱 의장은 집행부에 당부말씀을 통해 2019년도 업무보고 시 보고 자료가 연례 답습적, 형식적으로 작성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보고서 내용이 부실한 일부부서에 대해 의사일정까지 변경, 업무보고를 다시 받는 사상초유의 사타까지 발생하는 등 모든 의원은 개탄을 금치 못하며 기존 관행을 그대로 답습하는 행정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뮤직빌리지, 상천테마파크, 환경성질환센타, 밀리터리 테마파크 등의 사업은 의회와 함께 고민하면서 추진 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