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의장 장기원)는 21일 오전10시 의장실에서 '이진용 가평군수의 법정구속“과 관련하여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12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선고에 대한 가평군의회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부동산 비리 뇌물수수(특가법)와 정치자금법 위반혐으로 재판을 받아온 이진용 군수가 법원의 최종선고로 군정을 정상적으로 이끌 수 없게 됨에 따라, 정상적인 군정운영과 의회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성명서에서 의원들은 “가평군의 정상적인 군정수행을 위하여 이진용 군수의 자진사퇴와 군민에게 사죄하는 결단력 있는 용퇴를 촉구”했다.
- 다음은 성명서 원안 -
이진용 가평군수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
-12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선고에 대한 가평군의회 입장-
2011년 12월 20일, 이진용 가평군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4년에 벌금 6천만원,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으로 법정 구속되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태는 지난해 5월 19일 기획부동산 업체의 부동산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6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와 지난 4월 관내 골재채취 업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이에 우리 가평군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가평군이 새롭게 거듭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 먼저, 가평군의회는 금년 10월 6일 검찰 구형과 관련하여, 법적 유죄 판단이 없었고 더 나아가 가평군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그동안 의회의 입장표명을 유보해 왔음을 밝힌다.
○ 둘째, 이번 법원의 판결 선고와 관련하여 군수 신분으로서, 거액의 금품을 받아 직무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훼손했음에도 군정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가평군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바, 이진용 군수의 즉각적인 자진사퇴를 촉구한다.
○ 셋째,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진용 군수는 가평군의 미래와 가평 군민을 위하여 양심에 따라 군민에게 사죄하는 결단력 있는 용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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