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본교 정문에서 이재명지사를 반갑게 맞이한 김성기군수는 정광호 조종중고등학교장,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 김경호도의원,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워장, 배영식의원, 양재성 조종면 주민자치원장, 임정호동문회장, 양광석 체육회장 등을 소개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곧 이어 김 군수와 이 지사는 군부대 중장비 기동시 발생하는 소음, 매연, 먼지 등으로 수년간 주민생활에 고통을 안기고 학습권 침해를 심각하게 끼친 민원의 현장을 찾아 직접 소음을  듣고, 공감했다.

소음측정결과 학교 창문 개방 및 폐쇄시 92.9db과 80.6db로 각각 나타나 이는 청력장애 시작인 철도변 및 지하철소음(80db), 난청증상 및 소변량이 증가하는 공장안(90db) 소음보다 높은 수치로 분석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넓이 560m, 높이 4~6m의 학교 방음벽 설치가 필요하다며, 총 사업비 11억8000여만 원 중, 10억원을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지원 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도지사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학교측은 방음벽이 설치되면 대규모 부대 차량 이동과 훈련으로 인한 매연과 먼지의 흐름 차단, 군인생활(흡연 등) 모습이 학생에게 노출 방지돼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조종중고등학교 교장 및 학생, 학부모가 이구동성으로 건의한 노후 체육관 신축문제는 지자체와 교육청의 예산편성, 집행의 독림성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도지사는 차라리 리모델링 할것을 역 제안해 동요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올해 1월에는 도 교육청 사업비로 이중창 3억2000여만 원, 기숙사환경개선비 3억6000여만 원 등이 지원돼 오는 7~8월 여름방학기간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조종중고등학교에는 학생 453명(중학생 231명, 고등학생 222명)과 교직원 70명(중 28명, 고 42명)이 있으며, 주변에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 위치해 있다.

이어 김성기 군수는 가평군 현안사항으로 △ 설악면 다문화 종합복지관 (연면적990평방미터, 3,970백만원)  △ 가평종합운동장 스탠드설치공사 (관라석 1,500석, 4,800백만원)  △ 상면 연하리 위험도로개설 (L=437m,1,800백만원) 등 3건에 대해 특별 보고하며 절실한 심정으로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