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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년 전 1919년 3월 15일 북면 목동2리 멱골 마을에서 촉발된 「가평 3‧15 독립만세 운동」재현 행사가 약식으로 치러졌다.
당초 공식행사로 치루기로 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전면 취소되자 가평문화원 향토연구소에서 개별적인 행사로 전환, 약식으로 하게 된 것이다.
이는 “가평 3‧15 독립만세 운동의 정신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계승발전 시키기 위한 것”으로 정용칠 향토연구소 소장은 이같이 설명하고 있다.
이날 개별적으로 참석한 사람은 김만종 문화원장, 송기욱 의회의장, 이종옥 북면 면장, 박범서 KBS충주방송국장, 이교섭 이장과 동네 주민 등 20여명이 모여 그날의 정신을 함께 기려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 후 10명은 101년 전 독립지사들이 가평군청 앞까지 만세행진을 했던 그 길을 따라 묵상하면서 당시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떠올렸다.
약 4시간 정도 소요된 이날 약식 재현 행사에 참석자 모두는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로 내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대대적으로 치루기로 마음을 모았다.
한편, 만세운동의 지도자 기남(沂南) 이규봉(李奎鳳)의 증손 이광무씨와 이호민씨가 지난 1월 방문하여 179-8번지 일대와 훈학당으로 추정되는 낡은 판자건물을 가평독립만세운동의 발상지로 공식 확인하였다.
또한 이 건물 뒤에 거주하는 장정희(87) 할머니는 만세운동 당시 `선봉에 섰던 장호리(張浩利 당시23세 징역1년) 애국지사의 손녀로서 이 건물을 관리하며 독립운동의 후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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