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아토피 없는 경기도 만들기」시범사업지 선정되어 오는 18일부터 8월 12일까지 북면 백둔리에서 아토피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 전체면적의 83%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극대하여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이번 캠프에는 관내 환아 뿐만 아니라 부천시, 구리시, 일산시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 110명이 참가한다.

특히 아토피 캠프가 열리는 북면 백둔리 연인산 캠핑장 2개실은 기존 약물치료에서 벗어난 자연환경 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해 아토피 치유에 효과적인 피톤치드 발생량이 많은 편백나무, 잣나무를 주 재료로 내부 리모델링을 함으로서 최적의 친환경 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군 보건소 내에는 아토피 상담 등 연중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교육․홍보영상자료 상영, 아토피 예방 및 치료보조 제품을 전시하는 아토피 홍보관을 마련함으로서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본 캠프 참가 어린이들은 아토피 숲 체험 캠프장 운영을 위한 최적의 미관과 기능을 고려한 친환경 공간에서 상담, 교육, 진료, 숙박 등을 통해 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생활환경 변화로 학습․사회활동장애, 정서적 장애, 환경적응능력 감소 등 질병으로 인한 2차적 장애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사전 근거자료 중심의 질환관리를 위해 정밀한 아토피 유병율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내 13개 초등학교 3,445명 중 2,712명이 ISAAC설문에 응하였으며, 최근의 피부상태를 의사가 학교를 방문하여 SCORAD Index를 이용하여 검진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8% 유병율이 분석되었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피부염은 줄어들면서 알레르기 비염이 22%로 증가하였으며, 천식은 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