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셋째 주는 청평면 삼회리 국도변 8㎞가 벚꽃이 만개해 이를 보려는 상춘객과 사진동호회원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졌다.
하지만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 주말에 내린 비로 화사했던 꽃잎이 한순간에 꽃비가 되어 떨어져 아쉬움이 많았던 한 주(週)였지만 그래도 주민들은 너무 행복했던 봄날을 보냈다.
한동안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수변구역 건물 및 토지 매입 정리 작업 등으로 엣 명성의 삼회리가 침체 일로를 걸어오다 이제 벚꽃 길로 다시 많은 방문객들이 찾자 주민들은 간단한 봄꽃 축제라도 개최하였으면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삼회리 김모씨는 “ 벚꽃 길은 15년생 된 벚꽃나무가 1만주 이상 된다.” 며 “ 지금이라도 조금 보식해서 내년부터 주민 건강걷기대회, 봄꽃축제 등을 개최했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또, 상면에 사는 주부 이모씨는 “ 전철을 타고 서울을 가는데 창가너머로 펼쳐지는 북한강변의 벚꽃 길은 환상이며 한 폭의 수채화 같다,” 며 “ 당장 내려서 벚 꽃길을 걷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고 감동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승열 청평면장은 “ 북한강변에 위치한 삼회리 벚꽃 길이 상춘객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며 “ 이제는 봄꽃축제를 개최해 우리 군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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