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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댐 중 최대 규모인 소양강댐이 11일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다. 저수량이 29억톤에 달하는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내보내기는 2020년 8월 5일 이후 2년 만이다.
소양강댐은 홍수조절용량 확보를 위해 당초 9일 오후부터 초당 2,500톤의 방류를 승인 받았지만 상류지역에 폭우가 주춤하며 방류 일정을 두 차례 연기한 후 이날 초당 600톤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현장에는 관람객 수 백명이 소양강댐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를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주변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한편 가평군은 자라섬 일대 침수 여부에 촉각을 세우며 북한강 수위 상황을 점검하며 상황 대기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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