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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뭉개 구름이 흐르고 약 5만여평에 달하는 굼치 호수에는 연잎이 빼곡이 들어 앉아 엷고 붉은 미소를 머금은 단아한 연꽃이 만개해 황홀한 향연을 펼치고 있다.
설악면 송산2리 마을(송산2리, 물뫼-水山)이 품고 있는 이 호수는 청평 댐 건설로 계곡이 수몰되고 홍천 강이 싣고 온 고운 모래가 쌓이면서 자연스레 만들어 진 곳이다.
여기에 2008년 박호선씨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연꽃 씨앗을 뿌리고 가꾸어 그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연꽃 호수 굼치(호수의 모양이 발뒤꿈치를 닮아 붙여진 이름)를 만들어 냈다.
2018년 연꽃 물마을 축제 이후 코로나19 등의 사정으로 3년간 축제를 열지 못한 송산2리는 올해 마을 자체적으로 자체음악회를 개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평댐 건설 전 물미나루터는 땟목이나 배를 이용하여 서울이나 춘천을 오고 가던곳으로 강원도에서 서울을 왕래하는 뱃사람들이 주로 지금의 송산리 중간 숙소로 이용하게되면서 많은 주막들이 생겨나고 과객들이 노독을 풀기위해 술을 마시고 소리를 하였다고 하며 그후 ‘소리’라고 칭하였다가 ‘송산리’가 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 송산2리 연꽃 물미마을 문의(마을이장) ▶ 010-9050-8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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