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푸드 마을인 가평군 설악면 묵안1리( 이장 민수근) 마을이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와 8일 자매 결연식을 체결하고 상호 교류활동을 통해 농촌사랑운동을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서울의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전철 5,6,7,8호선을 관장하며 148개역에 1일 335만명을 실어 나르는 국내최대 도시철도 운영 기관이다.
이날 자매 결연식에는 조중윤 가평군의회 부의장, 박창석 도의원, 엄우현 농협 가평군 지부장, 엄광태 가평군 농협장, 최금식 설악면장, 서울도시철도공사 임직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아름다운 동행을 축하했다.
양측은 협약서 교환 후 기념품 전달에 이어 현판식 및 기념촬영을 마친 다음 이장의 안내로 물 맑고 산세가 좋은 마을을 버스와 도보로 둘러보고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산채 비빔 밥에 떡, 과일, 막걸리를 들며 관심사항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행사장에는 육군 중장으로 예편해 2008년도 묵안1리에 정착, 열심히 귀농생활을 하고 있는 이성규 장군이 참석해 시선을 끈 가운데 그는 공사 임직원들을 환영하며 그동안 농촌생활의 즐거움을 진솔하게 소개했다.
특히 이 장군은 “ 우선 마을이 청정하고 인심 좋아 여기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여기에 제2의 고향을 건설해 농사를 배우면서 주민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꿈” 이라고 말하자 공사 직원들이 동감을 나타내며 환호했다.
점심을 마친 서울철도공사 임직원들은 더덕 밭 김매기. 마을 환경정화, 의료봉사활동 등 농촌봉사활동을 펼치고 오후 4시경 상경했다.
한편, 63가구 138명이 거주하는 묵안1리 마을은 우렁이 쌀, 복숭아, 두릅 등이 주산물로 연중 생태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
gapyeongnow@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