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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고등학교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가케고등학교를 방문하며 국제교류 활동을 실시했다.
설악고 학생 12명과 교사 4명은 히로시마에 위치한 자매학교(가케고등학교)를 방문해 일본의 전통 무용을 관람하고, 양국의 전통놀이를 함께하며 서로의 문화를 알려주고,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 받으며 교류하였다.
또한, 일본의 동아리 활동을 체험하고 학교 주변을 탐방하며 일본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악고 학생들과 일본 자매학교 학생들이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에 있는 원폭돔을 방문하여 평화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평화를 기원하는 묵념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외에도 설악고 학생들은 규슈 국립박물관과 시모노세키의 조선통신사 상륙지 기념비를 방문하여 과거부터 이어져 온 일본과 한국의 활발했던 교류를 확인하고 히로시마 영사관을 방문하여 한일관계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제교류 행사에 참여한 이○○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기존에 살던 지역에서 벗어나 일본 학생들을 만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인솔한 김경빈 교사는 “이번 국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설악고등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율이 높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세계시민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국제교류 역시 이러한 세계시민교육의 일환 실시되었다.
설악고는 2012년 히로시마 가케고등학교와 자매교류 협약을 맺은 이래 양국을 오가며 진행해 오던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교류가 중단되었으나 올해 다시 교류를 재개하며 이번 방문을 기회로 학교간 자매교류 재협약(협약기간 10년)을 체결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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